(1편과 이어집니다) 하지만 디저트에 대한 식탐과 집착은 절대 없어지지 않았고, 마침내 #글루텐프리 #비건베이킹 이라는 신세계를 발견하게 되었다. 해외에는 (주로 미국이나 유럽 쪽) 알러지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고, 이에 따라 소수를 위한 '~제외' 식재료들과 레시피들이 꽤 다양하게 나온 상태였다. '비건'이라는 단어도 많이 쓰이지만 보다 광범위하게 'Plant Based'라고 불리며, NO WHEAT, NO GLUTEN, NO EGG, NO MILK, NO DIARY, NO SOY 등등 아주 구체적으로 내가 원하는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었다. (우리나라도 점점 다양화되고는 있으나 안타깝게도 아직은 기껏해야 '무설탕' 정도만 대중화된 상황이었다.) 덕분에 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