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도 드디어 이것이 왔다
아토피 때문에 반강제로 비건식을 시작하면서 카페는 스타벅스만 가게 되었다. 바로 라떼에 들어가는 우유 때문이었다. 보통은 고소하고 크리미한 맛으로 라떼를 먹지만, 아토피인 나에게 유제품은 피부를 엄청나게 가렵고 따갑게 만드는 주범 중 하나였다. 안타깝게도 다른 동네 카페에서는 두유로 변경하는 옵션을 찾아볼 수 없었고, 원래도 즐겨 쓰던 스벅 퍼스널 메뉴의 '두유로 변경'은 어느새 나에게 필수가 되었다. 그러나 아토피는 아무리 식단 조절을 해도 (밀가루, 고기, 유제품, 가공식품 위주로 제한) 나아지지 않는 느낌이 들었고, 히스타민 레벨을 올리는 음식들에 관해 조금 더 깊게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알게 된 슬픈 소식. 바로 콩 또한 히스타민 반응을 올릴 수 있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었다. 갑자기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