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 벌써 5년째 만성이 되어버린 알러지지만 (aka 아토피), 생전 피부 고민이라고는 일절 해본 적이 없던 남편에게 급성 두드러기가 나타났다. 코로나 백신 후유증이었다. 상황이 너무 심각해서 호흡곤란까지 왔고, 급기야 주말에 응급실 신세를 지게 되었다. 원무과에 접수를 하고 나오니 앉아서 혈압 체크를 받고 있었는데 갑자기 발작 증세를 보이며 1분도 안 되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기절까지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다행이게도 항히스타민 등 조치를 취하니 호흡은 정상으로 돌아왔고, 처방약을 먹으며 피부 두드러기 증세가 완화되는지 지켜보기로 했다. (8시간 정도를 노심초사하며 응급실에서 보냈는데 이렇게 단 몇 줄로 표현이 된다는 게... 신기하다. 결론적으로는 건강하게 퇴원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